팔당 남양주 한강뷰와 기찻길뷰의 로맨틱하고 조용한 서울근교 카페 팔당두잉

안녕하세요!

요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미루고 미루다 오랜만에 포스팅하게 되었네요.

주말에 집에서 뒹굴뒹굴 하다가 드라이브 겸 서울근교 카페에 가볼까 하다가 발견한 조용하고 예쁜 카페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팔당대교와 팔당역 근처에 위치해 있는 팔당두잉이라는 곳인데요.

1층에 팔당닭발이라는 음식점이 있어서 처음에는 긴가민가 했는데 맞습니다.

보니까 베이커리두잉이라고 크게 써있더라고요.

제가 방문한 날은 비가 왔다 안왔다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여서 차에서 내리기 전에 급하게 건물사진 한장 찍었어요.

건물 앞에는 주차장이 넓게 구비되어 있어서 주차하기 편리했어요.

1층에 닭발집이 있어서 식사하고 카페 이용해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근처에 팔당유원지도 있고 서울에서 가까운 남양주에 위치하고 있어서 드라이브나 여행가다가 잠깐 들리기도 좋은 장소 같네요.

2층에 들어서자마자 깔끔한 화이트톤의 인테리어가 돋보였어요.

조명도 밝고 외관에서 보는 것보다 넓고 테이블도 많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예쁜 공간에 놀랐답니다.

테라스 공간도 있었는데 날씨 좋으면 테라스에서 커피 한잔 하기에도 좋을 것 같았어요.

제가 간 날은 비가 와서 구경만 하고 3층으로 올라갔답니다.

베이커리두잉이라는 이름답게 빵이랑 케익도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요.

사실은 이 날 소금빵이 갑자기 먹고 싶어서 방문 하긴 했어요.

젤라또도 있어서 더운 여름에는 시원하게 먹기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소금빵(3천7백원), 애플시나몬도넛(5천4백원),디카페인아메리카노(6천8백원),한강에빠진노을(7천5백원)을 주문했어요.

한 가지... 단점은 가격이 정말 비싸더라고요.

팔당 주변 대형카페들이 다 비싸긴 하지만 아메리카노 6천원부터 시작하는 조금 후덜덜한 가격대이긴 했어요.

한강에 빠진 노을은 레몬티로 커피를 못 먹는 저에게 적합할 것 같아서 시켜봤어요.

3층으로 올라가니 멋진 식물 화단?과 커다란 샹들리에가 반겨주는 색다른 공간이 있었어요.

여기도 역시 테라스가 있었고 화이트&그린&우드의 조합이 센스있는 인테리어가 돋보였어요.

화장실 가는 길엔 핑크핑크한 포토존이 있고 센스 있게 담요들도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또 단체로 앉을 수 있는 살짝 룸같은 공간도 있어서 가족단위로 방문하기도 좋을 것 같았어요.

다양한 테이블과 공간이 많아서 둘이서 데이트하기도 좋고 가족이나 단체로 오기에도 자리 걱정 없을 카페예요.

처음에는 안쪽에 자리 잡으려고 했는데 스피커 바로 밑이어서 노랫소리 때문에 창가 쪽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빵도 먹기 좋게 컷팅해주시고 한강에 빠진 노을은 노랑색인 레몬청을 음료에 부으면 핑크빛으로 변하는 신기한 음료더라고요.

달달하니 맛이 괜찮았고 커피는 디카페인을 시켜서 판단하기엔 어려움이 있지만 남편 말로는 괜찮았다고 했어요.

저는 빵이 맛있었어요. 클래식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소금빵과 달달하니 폭신한 도넛까지 맘에 쏙 들었어요.

매일 11시부터 순차적으로 빵들이 구워져서 나온다고 하니 참고해서 방문하세요~

팔당두잉의 제일 맘에 드는 부분은 앞은 팔당댐이 있는 한강뷰, 뒤 쪽은 기찻길뷰라는 점이었어요.

제가 사진은 아주 엉망으로 찍었지만...

한강과 기찻길이라니 뭔가 로멘틱한 기분이 드는 카페였어요.

그리고 굉장히 조용하고 제가 갔을 때만 그랬는지 몰라도 붐비지 않는 카페여서 잠시 쉬고 오기 정말 좋았어요.

가격은 좀 비싸긴 했지만 뷰와 공간이 주는 멋짐이 있는 곳이고 빵도 맛있어서 다음번에 또 오자 남편이랑 약속하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저녁에는 멋진 조명도 켜진다고 하는데 저희는 밝을 때 갔다가 밝을 때 돌아와서 아쉽게 보진 못했네요.

서울 근교에 조용하고 예쁜 카페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팔당두잉을 추천드려요!

비 오는 날이었는데도 조명이 좋아서 인생샷 건지기도 좋은 깔끔한 카페랍니다!:)

 

상호 : 팔당 두잉
주소 :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로 215 2층 두잉베이커리
영업시간 : 화~목 9시30분-23시 / 금~일 9시30분-24시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주차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