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모란 갈매기살도 맛있는 껍데기 맛집 마포 성산동 소문난껍데기집

안녕하세요!
갑자기 삼겹살도 땡기고 껍데기도 땡기는 날이라 급하게 모란역 맛집을 검색해서 다녀온 마포 성산동 소문난껍데기집
모란에 왠 마포 성산동 인지는 모르겠으나 마포 갈매기가 없어져서 껍데기 맛집을 찾고 있던 저는 기대반 설렘반으로 방문했어요.
모란역 4번 출구에서 골목으로 들어오다 보면 레몬마트라는 마트가 보이는데 그 근처에 있어요.

샛노란 간판에 빨간 글씨라서 가게는 찾기가 쉬웠어요.

내부는 테이블이 5개정도로 넓진 않았어요.
혹시나 자리 없을까 걱정했는데 부랴부랴 와서 그런지 2~3팀 정도 있어서 앉을 수 있었답니다.
골목에 있는데도 인기 많은 집이 아닐까 싶어요.
실제로는 마포 성산동에 인기 있는 껍데기집 체인점인 것 같더라고요.

벽에 붙어 있는 메뉴판을 파르게 훑어주고 원래 오늘 먹고 싶었던 삼겹살(1만3천원) 2인분을 우선 시켰어요.

기본 반찬으로 파김치와 쌈장, 고추, 마늘이 나오고 특이하게 상추대신 삶은 양배추가 나왔어요.
근데 세팅~고기 나올 때까지 너무 오랜시간이 걸리더라고요ㅠㅠ
손님이 많은 건 아닌 것 같았는데 다들 직접 갖다 먹겠다고 할 정도로 세팅이 너무 느렸어요..
기본찬 나올 때까지도 몇 십분, 고기 나오는데도 몇 십분...
사장님 굉장히 친절하셔서 기다리는데 짜증나진 않았지만 배고파서 죽는 줄 알았어요.
기다리다가 나온 삼겹살! 먹고 싶던 삼겹살을 보니 빨리 구워야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답니다.
삼겹살은 살과 기름이 적당하게 섞여있었어요.

구워 먹을 수 있는 대파, 무김치도 나와서 삼겹살과 함께 구웠답니다.
삼겹살이 이미 잘려져 나와서 따로 자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리했어요.
노릇하게 구워진 삼겹살은 말해뭐하겠어요. 아주 맛있죠.
그리고 양배추에 싸서 먹으니 생소하긴한데 아삭아삭하니 나름 잘 어울리더라고요.
나중에 집에서도 해먹어봐야겠어요.
그리고 기본 서비스로 된장찌개와 계란찜도 나왔어요.
구수한 된장과 부드러운 계란찜은 고기랑 먹으면 아주 찰떡궁합이죠.

다음은 갈매기살(1만3천원)을 추가했어요.
삼겹살과 반대로 갈매기는 길~게 나오더라고요.
생 갈매기는 오랜만이라 그런지 정말 맛있었어요.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갈매기에 반하고 왔답니다.
중간중간 판도 갈아주셔서 타지않게 먹을 수 있었어요.
삼겹살 먹으러 왔는데 갈매기에 반하고 말았네요.

다음은 기대하던 껍데기!(9천원)
반찬도 보시더니 리필해주시고 콩가루도 가져다 주셨어요.
껍데기엔 콩가루가 찰떡 궁합인데 말 하지 않아도 세팅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껍데기 잘 하는 집이 흔치 않은데 맛있다는 리뷰가 많아서 기대하면서 껍데기를 구웠어요.
껍데기는 익으면 튀어오를 수 있기 때문에 조심조심 구워주시는게 좋아요.
노릇노릇 잘 익은 껍데기는 콩가루에 콕콕 찍어서 맛보니 쫀득쫀득 진짜 맛있었어요.
양념이 쎄지 않고 적당해서 껍데기의 고소한 맛과 양념의 맛이 잘 어우러졌어요.
모란에서 껍데기 맛집을 발견하다니 너무 기뻤어요.
맛있어서 오랜만에 배가 터져라 먹었답니다.

약간 골목에 있지만 가게도 정말 청결하고 고기맛도 좋고 계란찜, 된장찌개까지 기본으로 나오는 마포 성산동 소문난껍데기집 다음에는 항정살도 먹으러 가봐야겠어요!:)

상호 :  마포 성산동 소문난껍데기집
주소 : 경기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127번길 22 1층 101호
영업시간 : 매일 16시-22시30분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주차공간 있으나 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