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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잘알/맛집

잠실 방이동 먹자마자 반하고 온 닭구이 맛집 송계옥

by 남갱2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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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닭구이로 굉장히 유명해서 웨이팅 필수인 송계옥 방이 본점에 다녀왔어요.
예전부터 꼭 한번 방문해 보고 싶었는데 성수점에 웨이팅 했다가 대기가 너무 길어서 포기한 적이 있었거든요.
배가 고프기도 했고 혹시나 대기가 있을까봐 평일 5시쯤 방문했는데 다행히도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송계옥은 잠실역, 몽촌토성역, 송파나루역에서 도보로 10~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주차장은 따로 없기 때문에 자차 타고 오시는는 분들은 근처 유료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롯데월드몰에서 쇼핑하다가 걸어서 방문했어요.
가게 앞에 가니 테이블링 기계가 있었고 15팀당 60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써 있네요.
저는 예전에 성수점 갔을 때 100번 넘어 갔던 기억이..

내부로 들어가니 테이블이 생각보다 많았는데 간격이 좀 좁았어요.
자리에 앉기 전에 먼저 첫 주문을 하고 들어 가는 시스템이었어요.
추가 주문도 가능하니 빠르게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네요.
제가 갔을 땐 사람이 없어서 안내해 주신 에어컨 바람 잘 부는 시원한 자리에 앉았는데 뒷 테이블이랑 의자가 닿더라고요.

메뉴는 아주 씸플하게 모둠구이 대와 중이 있고 부위별 단품 주문, 추가가 가능합니다.
모둠구이 중에는 목살이 나오지 않아서 2명이지만 쿨하게 모둠구이 대(44,000원)로 주문했어요.
양이 좀 적으시거나 드셔보시고 원하는 부위 추가해서 드실 분들은 2명이 중 먹어도 될 것 같아요.

마늘, 고추유자, 고추피클은 테이블에 세팅되어 있어서 조금씩 덜어서 닭구이와 드시면 되고 개인 소스도 준비해 주세요.
그리고 밑반찬으로 백김치와 뭔지는 모르겠지만 절인야채?가 나오는데 이게 닭구이 물릴 때 곁들여 먹어주면 찰떡 궁합이었어요.
저는 백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다 먹었더니 말씀도 안 드렸는데 직원분이 보시더니 쎈스있게 리필해 주시더라고요.

드디어 닭모둠이 나왔습니다.
특수부위들이 많아서 좀 생소할 수 있는데 담당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시고 어떤 부위인지 어떤 소스랑 먹어야 맛있는지 설명해주셔서 아주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이런 특수 구이는 굽는 것도 중요한데 딱 맛있게 잘 구워 주시니 먹기만 하면 되서 더 맛있었네요.

처음은 염통과 연고ᆢ이었어요.
염통은 제가 좋아하는 부위라 이자카야 가서도 많이 시켜 먹는편인데 진짜 부드럽고 맛있어서 저랑 친구랑 먹자마자 깜짝 놀랐답니다.
연골은 말 그대로 부드러운 오돌뼈가 붙어 있는데 오독오독하니 괜찮더라고요.
요즘 술을 못 먹어서 아쉬웠는데 진짜 술안주 제격이었어요.
다른 테이블들은 하이볼을 많이 드시더라고요.

다음은 근위, 목살, 안심 입니다.
구우실 때마다 직원분이 설명을 해주셨는데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네요..
소스중에 마늘 소스, 유자고추 소스가 있는데 곁들이면 맛이 배가 되더라고요.
부위 자체도 맛있어서 저는 첫 입은 소금만 살짝 찍어서 맛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안심은 너무 많이 구우면 맛이 없다고 구워지면 앞접시로 빼주셨어요.
중간 중간 제가 사진 찍었는데 직원분이 조명 그림자 지지 않게 환기구를 슬쩍 옆으로 해주시더라고요.
센스와 배려 진짜 대박 감동입니다!!

마지막은 허벅지살과 뼈 있는 부위를 구워주시는데 완전 부드러웠어요.
닭인데도 굉장히 부드럽고 부위마다 맛이 다르기 때문에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답니다.

저희는 배가 좀 불렀지만 의성 마늘 볶음밥(7천원)과 비빔면(9천원)을 추가했어요.
분명 배가 찼지만 사이드 먹어줘야 마무리 되는 느낌!
볶음밥은 치즈와 마늘 후레이크가 잔뜩 올려진 기름에 볶은 볶음밥이 었는데요.
고소하니 마늘이 바삭하게 씹혀서 탄수화물 필수인 제 입맛을 사로 잡았어요.
고추도 송송 썰어져 들어 있어서 느끼함을 중간중간 잡아줘서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어요.

비빔면은 후기에도 맛있다는 평이 많았었는데 뭔가 처음 먹어본듯 익숙한듯한 기름 비빔면의 맛인데 맵지도 않고 딱 마무리하기 좋은 맛이었어요.
만약 둘 중 하나만 맛보고 싶다 하시면 비빔면을 추천드려요.
다른데서 접하기 어려운데 맛있는 그런 맛이랍니다.

다 먹고 다니 진짜 턱 끝까지 차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배가 부르더라고요.
2명이 오시면 모둠 대에 사이드 1개나 모둠 중에 추가해서 드셔도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저희는 오늘 먹은 메뉴 모두 대만족 했어요.
유명한 집은 의외로 방문 했을 때 소문 보다 맛이 별로일 때가 많은데 송계옥은 친구랑 집에 와서도 진짜 맛있었다고 여러번 말 했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다음에 남편이랑도 꼭 방문해보고 싶은 방이먹자골목 맛집이었답니다.
웨이팅이 너~~무 긴게 아니라면 꼭 한번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상호 : 송계옥
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2길 38 1층 103,104호
영업시간 : 매일 16시-22시 (라스트 오더 21시)
*주차불가 (근처 유료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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