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종종 가보려고 노력했으나 점심시간이던 저녁시간이던 웨이팅이 항상 있어서 못 가보고 있다가 타이밍 좋게 을지다락 도산공원을 방문해 보았어요.
11시30분에 오픈인데 40분에서 45분 정도에 방문했더니 제가 첫 손님이더라고요.

압구정로데오역 6번 또는 5번에서 도산공원 방향골목으로 쭉 들어 오시면 되고, 생각보다는 많이 걸어야해요. 역에서 10분 정도?
서울에 5개 정도 지점이 있는데 예전에 성수점에 방문했었는데 웨이팅 대비 그리 맛있지는 않았거든요. 지금 찾아보니 없어졌는지 안 나오네요. 그래도 도산공원점은 계속 지나다니면서 다음에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던 곳이라 기대하며 방문했어요.

2층으로 올라가다보면 이런 책장이 나오는데 이게 문이예요.
저게 문인지 몰라서 화장실 문을 열어 봤네요..
책장을 밀고 들어오라고 작게 안내문도 쓰여 있어요. 아마 저처럼 못 찾으시는 분들이 좀 있을 것 같네요.
굉장히 특이하게 생겼죠? 마치 비밀의 공간으로 들어가는 독특한 느낌을 주네요.


내부는 햇살이 들어와 따뜻하고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 들었고요.
제가 첫 손님이었지만 일행이 모두 와야 테이블에 앉을 수 있어서 초조하게 친구들을 기다렸어요.
12시 되기도 전에 사람들이 계속 들어와서 혹시나 못 앉는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행히 만석이 되기 전에 친구들이 도착해서 창가쪽에 앉았어요.



메뉴는 생각보다 단촐한데 메인메뉴를 인원 수 만큼 시켜야한다 해서 가츠산도도 먹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다 못 먹을 것 같아서 다락오므라이스(1만5천원), 게살매콤리조또(1만7천원), 다락 로-제(1만7천원) 이렇게 인원 수 맞춰서 주문을 했어요.
12시 좀 넘어가니 모든 자리가 만석이었고 음식이나 분위기가 예뻐서 사진 찍기 좋아서 그런지 대부분은 여성분들이었어요.


다락오므라이스는 을지다락의 시그니처 메뉴로 봉긋한 오믈렛을 테이블에서 컷팅해주세요.
위에 오믈렛이 촤라락 펼쳐지면서 눈으로 먼저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어요.
나름 예쁘게 찍어 보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놓쳐서 사진도 동영상도 다 이상하게 찍혀 버렸네요.
사진은 이상하지만 달달한 소스와 부드러운 계란이 잘 어울어져서 호불호 없이 남녀노소 모든 사람의 입맛에 맞을만한 맛이예요.
로제 파스타는 살짝 매콤한 맛이 나면서 부드럽고 느끼하지 않아서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어요.
게살리조또는 생각보다 굉장히 매웠어요. 첫 맛은 꾸덕하니 고소하면서 맛있었는데 먹으면 먹을 수록 매운맛이 올라오더라고요. 청양고추의 매운맛 처럼 은근하게 계속 매워서 오므라이스로 중간중간 중화시키면서 먹었어요. 매운거 잘 드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맛있었던 을지다락 도산공원 이었어요.
주변에 워낙 먹을만한 곳도 없고 비싸기만 한데 적당한 가격에 비주얼도 예쁘고 맛있는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어요.
깔끔한 분위기에서 호불호 없이 적당하게 맛있는 식사를 하기에 안성맞춤인 을지다락 도산공원
근처 직장인이시라면 분위기 내고 싶은 점심에 가끔 방문하시거나 커플이신 분들은 데이트하러 오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내부가 넓지는 않고 워낙 인기 있는 곳이다 보니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고 가시거나 타이밍 잘 맞춰서 방문 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상호 : 을지다락 도산공원
주소 : 서울 강남구 언주로168길 25 2층
영업시간 : 매일11:3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6:30 , *라스트오더 14:30 , 20:30)
*토, 일 브레이크 타임 없음 (라스트오더 20:30)
*발렛가능 5천원 (발렛 주차장 주소 : 신사동 6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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