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서 점심 식사를 하러 압구정로데오에 왔어요.
압구정로데오는 직장 생활도 했던 곳이라 점심 먹으러 많이 돌아다녔지만 사실 제 생각에는 가성비가 굉장히 안 좋고 맛집이 딱히 없는 그런 곳인데요.
오랜만에 왔으니 맛집 검색해서 나오는데 가자 해서 갔는데... 만석이더라고요.
그래서 막걸리 마시러도 와보고 가끔 점심 먹으러 왔었던 묵전에 다녀왔습니다.


압구정로데오 5번 또는 6번에서 로데오 골목으로 쭉 들어오면 주택을 개조한 듯한 묵전이 보여요.
붓글씨로 쓴 듯한 간판이 눈에 띄는 곳인데 원래는 막걸리와 전통 음식들을 파는 막걸리 주점이예요.
지하부터 2층, 총 3층이 있는 건물인데 저녁에는 만석이어서 항상 웨이팅이 있는 압구정에서 굉장히 유명하고 인기있는 곳이예요.
50번대 넘어가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엄청난 핫플레이스!
저녁에는 전, 보쌈 뿐만 아니라 회 종류도 메뉴에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를 맛 볼 수 있는 곳이예요.
메뉴들 모두 맛은 있지만 양이 좀 적어서 많이 시킬 각오하고 가셔야해요. 저녁으로 오신다면 저의 추천 메뉴는 마늘 보쌈입니다!
오늘은 점심을 먹으러 왔으니 정문(발렛파킹부스 옆)이 아닌 옆에 간이 천막 같은 곳에 있는 문으로 들어 가면 돼요.



천막 안에도 테이블들이 있고 우리는 안내를 따라 건물 2층으로 올라갔어요.
마치 주택에 놀러온 것 같지 않나요?
평일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1층에는 자리가 없어 보였고 근처 회사에서 점심식사를 하러 오신 분들이 많이 있었어요.
전에 왔을 때는 지하라고 해야하나, 묵전 정문으로 들어가서 창가쪽 테이블에 앉았었는데 윗층에도 테이블들이 많이 있었네요.
회사 다닐 때도 종종 왔는데 그땐 점심시간에 빨리 먹고 빨리 들어가느라고 자리가 어땠는지 인테리어가 어땠는지 눈에 안 들어왔는데 지금 보니 엔틱한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이었네요.

점심 메뉴는 아주 심플합니다.
식사류인 국수, 육개장 등은 8천원에서 1만원 정도, 수육은 1만9천원 이예요.
압구정에서는 나름 괜찮은 가격이 아닌가 싶어요.
저희는 가마솥 수육(1만9천원), 얼큰 양지 육개장(1만원), 얼큰 양지 육개장 칼국수(1만원)을 주문 했어요.


메인 음식이 나왔어요. 육개장 칼국수와 그냥 육개장은 면이 나오냐 밥이 나오냐의 차이만 있고 국물은 동일 했어요.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얼큰하고 버섯, 고기, 무, 파, 부추, 숙주 등 나름 건더기가 푸짐하게 들어 있어서 점심에 든든하게 한끼 먹기에는 알맞을 것 같아요.
보쌈은 두께감이 있지만 야들야들하니 부드러워서 맛있네요.
묵전은 마늘보쌈이 유명한데 점심 메뉴로 시킬 수 있는 수육도 맛있었어요.
쌈은 없지만 배추에 고기 올리고 무생채 올려서 먹으니 꿀맛이었답니다.
직장인들의 빼놓을 수 없는 고민 중에 하나가 점심 뭐 먹지 잖아요.
특히 압구정에는 이렇다 할 점심 식사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없고 기본 1만원 이상인데 내용도 부실해서 영 별로였던 기억이 많은데
묵전은 8천원에서 1만원 사이에 든든하게 맛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곳이예요.
특히 저녁에 오면 전통 음식에 막걸리까지 먹을 수 있는 운치 있는 곳이니 꼭 기억해 두세요.
혹시 주변에서 근무를 하시는 분들이시라면 묵전 점심메뉴도 있으니 방문 한번 해보세요!:)
상호 : 묵전
주소 : 서울 강남구 언주로168길 22
영업시간 : 월~토 11:30-24:00 (라스트오더 22:30) / 일 11:30-22:00 (라스트오더 20:30)
*공휴일 라스트 오더 21:00
*발렛파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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