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방이동 최상급 한우를 즐길 수 있는 무식당 방이점

안녕하세요!
오늘은 기념일을 맞이해서 송파에 있는 무식당에 방문했어요.
이미 성수동 핫플로도 유명한 식당인데 방이동에 직영점으로 오픈을 해서 미리 예약을 해두었어요.
몽촌토성역에서 도보로 3분 정도에 위치해 있고 한성백제역에서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하기에도 굉장히 좋은 위치에 있죠?
저희는 차를 가지고 방문했는데 사보이시티 건물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되는데 상가는 지하 1층만 사용할 수 있는지 아니면 저희가 처음 방문하는 거라서 잘 몰라서 그런지 지하 1층에 주차를 했어요.
운 좋게 자리가 있어서 주차를 했지만 굉장히 협소하더라고요.
차로 방문하실 분들은 가게에 문의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1층으로 와서 건물 밖으로 나가서 가게 입구로 들어가야해요.
무식당이라고 한자로 된 간판과 고급스러운 외관을 가지고 있고 멋드러진 돌 모양의 손잡이가 반겨주는 곳이었어요.

내부는 오픈한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굉장히 깔끔하고 심플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이예요.
테이블이 많지는 않지만 4인이상이 앉을 수 있는 창가쪽 테이블 자리와 다찌자리로 되어있는데 2인은 다찌자리 밖에 예약이 안되는 것 같았어요.
저희가 예약할 때 창가쪽 테이블 자리를 요청했었는데 2인은 바테이블 밖에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직접 와서 보니까 창가쪽 자리는 단체석처럼 보이더라고요. 다음에 여러명이 방문하게 된다면 창가로 예약을 해야겠어요.

미리 예약을 해서 그런지 정갈하게 밑반찬들이 세팅되어 있었어요.
상큼한 샐러드가 입맛을 돋구기 좋았고 소스들도 많아서 여러가지 찍어 먹을 수 있어서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예요.
특히 고추로 만든 초록색 소스와 올리브로 만든 블랙 소스가 있었는데 소고기 먹으면서 살짝 느끼할 수 있는 맛을 잡아주고 다른 가게에서는 맛볼 수 없는 소스라서 맛있게 먹었어요.
무식당에서 유명한 메뉴는 무화살이라는 한우 업진살이라 이 메뉴가 포함된 한우 500g세트(159,000원)를 주문했어요.
대표 메뉴인 무화살과 등심, 갈비살이 포함된 메뉴예요.
한우 1++ 위주의 선별육인데 타 가게에 비해 가격이 괜찮은편이예요.

자리에 앉으면 에피타이저로 죽이 나오는데 따뜻한 죽이 아닌데도 맛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단호박스프 좋아하지 않아서 잘 안먹는데 여기 죽은 크림 같기도 한 식감에 마냥 달기만 하지 않고 고소해서 뚝딱 한 그릇 비웠어요.

고기 빛깔부터 남다르지 않나요?
주문을 하면 셰프님이 고기를 눈 앞에서 직접 썰어주신답니다.
자주 갈 정도의 가격은 아니지만 특별한 날에 분위기 내러 방문하기에 좋은 곳이라는 느낌이 팍팍 드는 고기 비주얼이었어요.
특히 무화살은 무슨 맛일지 너무 기대되더라고요.

무식당의 장점 중 또 하나는 직접 고기를 구워주신다는 점이었어요.
소고기는 굽기의 정도가 정말 중요한데 알맞은 굽기로 직원분께서 구워주시니 저희는 천천히 대화하면서 먹기만 하면 된답니다.
그리고 구운 고기는 열기가 식지 않게 한쪽으로 빼주시는데 덕분에 부드러운 고기를 계속 먹을 수 있었어요.
여러가지 찬들과 곁들이고 소스도 찍어가면서 저랑 남편이랑 둘다 맛있게 먹었어요.
소고기라 그런지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움과 특유의 고소함이 완벽했어요.

중간중간 야채도 구워서 올려주시는데 가지나 애호박은 평소에 따로 먹거나 좋아하지 않는데 숯불에 알맞게 구워서 그런지 야채마저도 맛있더라고요.
갈비살과 대망의 무화살도 저희 먹는 속도에 맞춰서 구워주세요.
무화살은 업진살을 스테이크화한 무식당에서만 볼 수 있는 메뉴인데 육즙이 잘 느껴졌어요.
고깃집 가면 굽는 사람이 정신 없어서 대화를 하는건지 먹는건지 모를 정도인데 천천히 구워주시고 밑반찬도 말씀 드리기 전에 먼저 리필도 해주셨어요.
덕분에 고급스럽게 소고기 구이를 먹을 수 있어서 한우 오마카세 온거나 다름 없는 느낌이 들었어요.
다찌에 앉아 있으니 가성비 있는 한우 오마카세 느낌?
와인과 여러 주류들도 있어서 같이 곁들이면 정말 분위기도 좋을 것 같았어요.
술을 못먹는 저는 아쉬운 순간이네요ㅠㅠ
콜키지 비용은 따로 부과되며 와인잔은 제공된다고 하네요. (와인 2만원, 위스키 3만원)

그리고 중간에 시킨 들기름 카펠리니(13,000원)
무식당 리뷰들을 보다가 맛있게 생겨서 방문하면 꼭 먹어봐야지 했는데 시키길 정말 잘한 메뉴였어요.
들기름의 고소함과 파의 아삭아삭함 그리고 바삭한 김부각까지 생각했던거 이상으로 맛있어서 굉장히 놀랐답니다.
고기만 먹기에 가격이나 양에서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사이드로 시켜 드셔도 좋을 들기름 카펠리니!
깍두기 볶음밥이나 감자찌개도 맛있다고 하니 밥을 드시고 싶은 분들은 두 메뉴도 추천드려요.

특별한 이벤트 날이나 분위기 있는 데이트 장소로 좋은 무식당
한우 오마카세 급 퀄리티의 한우 1++ 고기를 고급스럽고 정갈하게 맛 볼 수 있는 식당으로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상호 : 무식당 방이점
주소 : 서울 송파구 오금로11길 45 101호 무식당 방이점
영업시간 : 매일 12시-23시 (라스트오더 22시) *월-금 14시30분-17시 브레이크 타임 / 토,일 브레이크 타임 없음
*주차 가능 (2시간 무료)
*콜키지 비용 : 와인-2만원, 위스키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