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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정자역 새로 생긴 분위기 좋은 맛집 미담휴

남갱2 2023. 3. 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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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분당 정자역 근처에 새로 생긴 고급 고기요리집인 미담휴에 다녀왔어요.
SNS에서 보고 인테리어가 너무 맘에 들고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가봐야겠다 맘 먹고 있었는데 네이버 예약으로 예약하고 방문 할 수 있어서 토요일 점심에 예약 후 다녀왔어요.
예약금은 2만원이고 방문한 당일 저녁~밤 늦게 환불이 되는 방식이고요. 룸은 비용이 3만원 발생한답니다.

정자역 3번출구에서 3분~5분 정도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고 주차도 가능한 곳이예요.
1층이 주차장이고 2층이 식당인데 주차장이 가게 규모에 비해 매우 협소하더라고요.
타이밍 맞지 않으면 주차 자리가 없으니 그런 경우에는 앞에 미담이나 공영주차장 또는 민영주차장에 알아서 주차를 하셔야 해요.
저희는 당연히 주차 자리가 있을 줄 알고 갔는데 자리도 없고 안내하는 사람도 없고 식당은 전화도 안받고 가게 옆에 골목이 좁은 편이라서 당황을 많이 했답니다.
식당 들어가면서 전화가 연결 안 된다고 여쭤봤더니 문의 전화 폭주로 전화선을 아예 뽑아놨대요...
참고하셔서 자리 없을 수도 있으니 근처 주차장을 미리 알아보시고 가시길 추천드려요.

일단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분위기와 인테리어가 너무 멋졌어요.
일본의 온천에 놀러온 느낌으로 대나무와 돌길이 주는 푸릇푸릇한 분위기가 색다른 느낌을 주었어요.
고깃집이라기 보다는 고급 음식점이나 오마카세 집에 온 듯한 훌륭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곳이랍니다.

미담휴는 모든 좌석이 프라이빗하게 되어 있지만 특히 룸이 있어서 중요한 자리라던가 소개팅, 가족모임, 회사 회식 장소로도 좋을 것 같았어요.
룸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지만 좌석 아래가 뚫려있어서 의자처럼 앉을 수 있게 되어 있는게 아주 쎈쓰 있게 만들어 졌다고 생각이 드네요. 양반다리 하고 오래 못 앉아 있는 분들이 많은데 아이디어가 돋보여요.
룸쪽은 단풍 인테리어로 앞 쪽의 시원한 대나무 인테리어 와는 다르게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네요.

제가 예약한 일반 좌석은 풍등 인테리어로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또 다른 멋진 공간이었어요.
완벽하게 차단된 룸은 아니지만 천으로 공간이 구분되어 있어서 이 곳도 나름 프라이빗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어요.
데이트 하러 오시거나 썸남썸녀들이 분위기 있게 식사하기엔 이 자리가 더 이색적일 것 같네요.
그리고 고기는 주방에서 구워져서 나오기 때문에 연기나 냄새는 덜 했어요. 그래도 약간의 냄새가 옷에 베는 건 어쩔 수 없나봐요.

좌석에는 태블릿이 있어서 자리에 앉아서 천천히 메뉴를 보고 주문할 수 있어요.
메뉴는 8만3천3백원부터 19만5천3백원까지 중량과 고기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달랐어요.
아무래도 가격은 좀 있는 편이예요.
저희는 애초에 우대갈비를 먹어보고 싶어서 방문 했기 때문에 우대갈비-중(9만5천2백원)과 대게장볶음밥(7천원)을 주문했어요.

샐러드, 명이나물, 상추무침 등 밑반찬이 정갈하게 준비되고 모자라는 부분은 입구쪽에 있는 셀프파에서 직접 가져다가 드시면 돼요. 룸에 계신 분들은 좀 귀찮을 것 같긴하네요.
기본으로 제공되는 돼지고기 김치찌개는 제 입맛에 정말 딱이었어요. 얼큰하니 고기도 적당히 들어있고 맛도 좋아서 고기 먹을 때 국물 꼭 필요한 저는 굉장히 만족되는 맛이었어요.

주문한 대게장볶음밥이 먼저 나오고 우대갈비가 나왔어요.
대게장볶음밥은 평범한 볶음밥이지만 손이 가는 맛이었어요. 뭔가 묘하게 끌리는 맛이라고 할까?
드디어 기대하던 우대갈비가 고급스러운 그릴에 올려져서 나오는데 이 그릴의 열이 꽤 오래 가는 편이라서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어요.
서빙해주시고는 토치로 지져서 불쇼를 해주세요.
우대갈비를 처음 먹어보는 우리 부부는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 맛은 솔직히 그냥 그랬어요.
굉장히 평범한 맛이라고 해야될까 아니면 다른 메뉴가 훨씬 맛있는데 메뉴 선택의 미스였는지 가격대비 좀 아쉬웠어요.
다음에 오게 되면 바베큐나 다른 음식을 시켜서 먹어봐야겠어요.
그래도 프라이빗한 공간 덕분에 남편과 이야기 하면서 음식을 즐기기엔 적당한 공간이었어요.

단체석도 있는 공간이어서 회식이나 모임하기에도 좋은 장소이고 역과 가까이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은 미담휴
솔직히 말해서는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처음 안내 직원분도 굉장히 불친절하시고 기대하던 우대갈비도 맛이 평범해서 살짝 실망했지만 인테리어 하나는 정말 멋진 공간인 것 같아요.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됐는데 인기가 많아서 정신 없어서 그랬는지 점점 나아지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인테리어가 정말 제 스타일이었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중요한 모임이나 가족모임으로 다음에 다시 한번 방문해 볼 생각은 있으나 그게 언제가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점심 특선도 있다고 하니 근처에 직장인 분들은 괜찮은 가격에 분위기 좋은 장소에서 식사하시기에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방문한 날만 특히 그랬을 수도 있으니 분위기 전환 하고 싶은 어떤 날에 저도 다시 한 번 도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내지만 야외에서 먹는 듯한 느낌을 내면서 고급스러운 고기를 맛 보시고 싶은 분들, 소개팅이나 썸남썸녀와 데이트 장소를 고민 중이신 분들, 회식이나 부모님 모시고 대접하고 싶으신 분들, 방문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예약 꼭 하시고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상호 : 미담 휴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331번길 9-12 우경빌딩 2층
영업시간 : 월~토 11:30-22: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라스트오더 : 21:15)
*브레이크 타임 : 14:30-16:30 (토요일 브레이크 타임 없음)
*주차 가능 (다소 협소 / 공간 없을시 미담 주차장, 공영주차장 등 미리 찾아보고 방문)
*네이버 예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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